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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05

질문은 자리를 열다


카드는 장면을 내준다. 나는 그 장면을 받기 전에 질문을 먼저 둔다. 질문이 자리를 열어야 그림과 지금 사이 오차가 생긴다.

질문은 자리를 열다 질문 자리가 열리면 장면이 앉는다
질문이 먼저 자리를 열다. 열린 자리 위에 그림이 앉고, 그 사이가 오차가 된다.

질문이 없으면 장면만 남는다

카드를 먼저 펼치면 그림은 있으나 거리가 없다. 거리는 질문이 만든다. 나는 장면을 받기 전에 “지금 무엇을 보려고 하는가”를 한 줄로 둔다.

질문이 흐리면 오차도 흐리다. 질문이 선명할수록 그림과 오늘 사이 각도가 또렷해진다.

길흥을 묻지 않는다

좋은가 나쁜가, 될까 안 될까. 그런 물음은 자리를 훈장으로 바꾼다. 나는 훈장을 달지 않는다. 질문은 지금 내가 선 각도를 가리키는 한 줄이면 충분하다.

각도가 있어야 장면이 그 각도에 앉는다. 앉은 뒤 거리는 절로 생긴다.

자리를 열고 그림을 받는다

질문이 자리를 열다. 그 자리 위에 카드가 앉는다. 나는 그 장면을 고치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는다. 열린 자리와 앉은 그림 사이 거리만 나란히 둔다.

그 거리가 오늘의 오차다. 오차는 점수가 아니다. 내가 지금을 조준하는 각도다.

질문으로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질문은 자리를 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