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04
어디서부터 읽나
나는 길흉을 먼저 묻지 않는다. 먼저 일간을 보고, 네 기둥을 한 그림으로 두고, 그다음 세운이 그 그림에서 어디를 건드리는지 본다.
일간
일간은 네 기둥 가운데 내가 서 있는 한 글자다. 태양 같은 자리, 나무 같은 자리, 흐르는 자리. 이름을 붙이기 전에, 내가 서 있는 자리부터 본다.
네 기둥
일간만으로 사람을 접지 않는다. 년·월·일·시가 한 그림이 된다. 그림이 선 뒤에야 올해를 올려 놓는다.
세운
순서를 바꾸면 올해가 나를 삼킨다. 올해를 먼저 물으면, 나는 그림이 없는 오차만 손에 쥐게 된다. 오차만 있으면 불안이 커지고, 불안이 커지면 상을 기다리거나 벌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래서 순서는 고정이다. 자리, 그림, 오차. 이 세 겹이면 처음 읽기는 충분하다.
용신·신살·학파 이름을 먼저 외우지 않는다. 입구는 더 얕고, 더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