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03
만세력 나열과 사주 읽기는 다르다
만세력은 생년월일시를 글자로 바꿔 주는 표다. 표는 필요하다. 표가 읽기는 아니다.
글자가 놓인 뒤
글자가 놓이면 많은 화면은 거기서 멈춘다. 여덟 글자, 올해의 점수, 길한 글자와 흉한 글자. 나는 그 멈춤을 읽기로 치지 않는다.
표는 입구다. 입구에서 서서 글자를 세는 일과, 그 글자가 지금의 나인 이유를 묻는 일은 다르다.
운하가 다른 지점
운하가 만세력 나열과 다른 지점은 전제다. 네 기둥이 지금의 자기 모습이고, 세운이 그 그림과의 오차라는 전제가 있다. 전제가 있으면 글자는 정보가 아니라 위치가 된다.
위치가 있으면 올해가 나를 삼키지 않는다. 올해는 그림 위의 한 점으로 남는다. 점이 커 보여도, 그림이 먼저다.
나열을 넘기는 일
글자를 많이 보여주는 화면이 깊은 화면은 아니다. 나는 칸을 채우지 않는다. 네 기둥과 세운, 그 둘의 관계만 선명하면 수업은 충분하다.
이 글은 상품 안내가 아니다. 만세력 표와 사주 읽기가 왜 다른지만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