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명리 Academy 풍수 목록

Lesson 09

길은 한 줄이다


문이 열리고 창이 빛을 받으면, 그 사이에 한 줄이 생긴다. 길은 점수표의 통로가 아니다. 안 장면을 가로지르는 한 줄이다.

미색 종이 위에 방 윤곽. 문과 창 사이 금빛 한 줄만 남긴 도판. 먹, 금.
길은 답이 아니다. 문과 창 사이에 앉은 한 줄이다.

길을 통로로 만들지 않는다

길을 좋은 동선, 막힌 동선, 재물의 자리라고 먼저 붙이면, 읽기는 훈장이 된다. 나는 훈장을 달지 않는다. 문이 연 자리와 창이 연 면 사이, 그 한 줄만 두고 본다.

줄이 있으면 거리가 남는다. 거리가 남는 순간, 길은 이미 한 장면이다.

줄을 바꾸지 않는다

줄이 구부러져 보이면 가구를 옮기고 싶어진다. 그럼 장면은 공사가 되고, 창이 열어 둔 면은 흔들린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길을 고치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는다. 한 줄과 오늘 사이 거리만 나란히 둔다.

나란히 남긴다

길은 길흡의 도장이 아니다. 오늘 내가 선 각도 위에 앉은 한 줄이다.

그 줄을 나중에 다시 둘 수 있다. 거리가 조금 달라져 있어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또 하나의 각도다.

길로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길은 한 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