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11
않는 자리는 한 점이다
한 칸에 문이 있고 창이 있고 공기가 지나면, 그 안에 몸이 머무는 한 점이 남는다. 않는 자리는 상의 좌석이 아니다. 오늘의 각도가 내려않는 점이다.
점을 좌석으로 만들지 않는다
않는 자리를 좋은 자리, 막힌 자리, 재물이 모이는 자리라고 먼저 붙이면, 읽기는 훈장이 된다. 나는 훈장을 달지 않는다. 문이 연 줄과 창이 연 면 사이, 몸이 머무는 한 점만 둔다.
점이 있으면 거리가 남는다. 문과의 거리, 창과의 거리, 오늘과의 거리. 거리가 남는 순간, 않는 자리는 이미 한 장면이다.
점을 옮기지 않는다
점이 구석으로 보이면 의자를 밀고 싶어진다. 그럼 장면은 공사가 되고, 창이 열어 둔 면은 흔들린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않는 자리를 치료하지 않는다. 사람을 고치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점과 오늘 사이 거리만 나란히 둔다.
나란히 남긴다
않는 자리는 점수표의 도장이 아니다. 오늘 내가 선 각도 위에 내려않은 한 점이다.
그 점을 나중에 다시 둘 수 있다. 거리가 조금 달라져 있어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또 하나의 각도다.
않는 자리로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않는 자리는 머무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