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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60

격을 오차로 다시 둔다


넓이로 펼친 뒤, 나는 그 면을 다시 오차 옆에 둔다. 모임은 성적표가 아니다. 오늘과 어긋나는 각도를 읽는 자리다.

미색 종이 위에 년·월·일·시 네 칸과 금빛 모임 넓이, 옆에 오차 칸이 나란히 남는 도판. 먹, 금.
넓이를 다시 오차 옆에 둔다. 오차는 실패가 아니다.

넓이는 오차를 부른다

면을 펼치면 읽기가 열린다. 열린 읽기에는 어긋남이 앉을 자리가 생긴다. 나는 그 자리를 오차로 부른다. 오차는 틀린 답이 아니다. 그림과 오늘 사이 거리다.

거리를 두면 모임은 훈장이 되지 않는다. 훈장을 달면 오차는 숨을 곳이 없다.

오차를 약처럼 쓰지 않는다

어긋남을 고치려 들면, 면은 다시 처방전이 된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차를 고치지 않는다. 오차를 옆에 둔다.

옆에 두면 세운의 한 겹도 덮개가 되지 않는다. 겹과 면과 오늘이 같은 자리 위에 나란히 남는다.

순서는 오차에서도 같다

자리, 그림, 오차. 면을 오차 옆에 두어도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오차가 순서를 보여 준다. 나는 오차를 오늘 옆에 둔다.

오차를 상으로 만들지 않는다. 큰 오차가 더 깊은 하루를 약속하지 않는다. 거리는 읽을 자리일 뿐이다.

오차로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오차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