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61
격을 닫지 않고 남긴다
오차 옆에 둔 모임을 나는 결과로 접지 않는다. 격은 찍힌 도장이 아니다. 내일 다시 펼 면이다.
닫으면 오차가 숨을 곳이 없다
모임을 한 문장으로 접으면, 읽기는 끝난다. 끝난 읽기에는 올해가 앉을 칸이 없다. 나는 끝을 내지 않는다. 면을 열어 둔다.
열린 면 위에 세운이 스친다. 스침은 합격·불합격이 아니다. 그림과 오늘 사이 또 하나의 거리일 뿐이다.
남기는 일은 보관이 아니다
남긴다고 해서 서랍에 넣는 것이 아니다. 서랍에 넣으면 면은 다시 점수표가 된다. 나는 면을 오늘 옆에 그대로 둔다.
다시 펼 수 있어야 격이다. 다시 펼 수 없으면 그것은 이미 도장이다. 도장으로 사람을 닫지 않는다.
순서는 남겨도 같다
자리, 그림, 오차. 면을 닫지 않아도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내일의 각도가 앉을 자리가 남는다.
남긴 면을 약처럼 쓰지 않는다. 열린 그림이 더 좋은 해를 약속하지 않는다. 열린 그림은 읽을 자리일 뿐이다.
격으로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격은 열린 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