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명리 Academy 관상 목록

Lesson 07

그늘을 면으로 둔다


한 면이 앎으면, 그 엽에 그늘이 있다. 나는 그늘을 지우지 않는다. 그늘도 한 면으로 두고, 그 장면과 지금 사이 거리를 남긴다.

미색 종이 위에 얼굴 윤곽. 왼쪽 면은 금빛, 오른쪽 그늘은 먹 면으로 남긴 도판. 먹, 금.
그늘은 틀림이 아니다. 오늘 나와 마주한 또 다른 한 장면이다.

그늘을 지우지 않는다

그늘이 보이면 고치고 싶어진다. 그럼 읽기는 치료가 된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늘을 지우면 각도도 함께 지워진다.

빛이 달라진 면과 그늘이 앎은 면은 다른 거리를 낸다. 그 거리가 오차다. 오차는 길흙이 아니다.

고치지 않는다

그늘을 얼굴의 틀림이라고 부르면, 장면은 점수표가 된다. 나는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 그늘을 치료하지 않는다. 앎은 그림과 오늘 사이 거리만 나란히 둔다.

그늘이 지금을 가리고 있어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또 하나의 각도다.

나란히 남긴다

빛의 면과 그늘의 면. 둘을 겹치지 않고 나란히 둔다. 겹치면 한쪽이 사라진다.

나란히 두면 사이가 생긴다. 그 사이가 오차다. 오차는 내가 지금을 조준하는 각도다.

그늘으로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그늘은 한 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