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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13

대면을 싸움으로 두지 않는다


두 자리가 하늘 양끝에 서 마주 보이면, 읽기는 적을 찾기 쉬다. 나는 그 마주밤을 싸움으로 두지 않는다. 대면과 지금 사이 거리로 둔다.

미색 종이 위에 두 금빛 별점이 왼쪽과 오른쪽에 마주 서고, 사이 먹선이 거리를 남긴다. 아래 칸에 대면과 지금이 나란히다. 먹, 금.
대면은 적이 아니다. 두 자리가 지금과 각도를 나란히 두는 장면이다.

마주밤을 적으로 두지 않는다

자리가 마주 보이면, 읽기는 한쪽을 문제로 둘 쉬다. 나는 문제를 쓰지 않는다. 마주 봐도 두 자리는 두 자리다. 앞서 얻은 거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거리가 남아야 오차가 보인다. 오차 없는 대면은 이름만 반복하는 읽기다.

대면과 지금을 겹치지 않는다

두 자리가 마주 본 장면과, 지금 내가 선 자리. 둘을 겹치지 않고 나란히 둔다. 겹치면 한쪽이 사라진다.

나란히 두면 사이가 생긴다. 그 사이가 대면의 오차다. 오차는 길흡이 아니다. 내가 지금을 조준하는 각도다.

대면을 고치지 않는다

두 자리를 당기거나 동일에 붙여 싸움을 끄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는다. 대면을 두고, 지금과의 거리만 나란히 남긴다.

대면에 선다고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대면은 거리가 잠시 넓어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