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on 16
이마를 벌로 두지 않는다
귀 뒤에 이마가 남는다. 나는 그 이마를 벌로 두지 않는다. 이마와 오늘 사이 거리를 나란히 둔다.
이마를 벌로 두지 않는다
이마가 넓게 보이거나 낮게 보여도, 읽기는 그 자리를 문제로 두기 쉭다. 나는 문제를 쓰지 않는다. 이마가 있어도 얼굴 그림은 그림이다. 앞서 둔 귀는 사라지지 않는다.
거리가 남아야 오차가 보인다. 오차 없는 이마는 이름만 반복하는 읽기다.
이마와 지금을 겹치지 않는다
이마가 그린 호와, 지금 내가 선 자리. 둘을 겹치지 않고 나란히 둔다. 겹치면 한쪽이 사라진다.
나란히 두면 사이가 생긴다. 그 사이가 이마의 오차다. 오차는 길흙이 아니다. 내가 지금을 조준하는 각도다.
이마를 고치지 않는다
선을 당겨 이마 호를 지우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는다. 이마를 두고, 지금과의 거리만 나란히 남긴다.
이마로 앞일을 맞힌다고 적지 않는다. 이마는 귀 뒤 한 호다.